어기여차, 대어를 낚아 올려라!

오너스클럽 울산 어촌체험

11월 7일, 울산 앞바다에서 오너스클럽 울산 회원들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청아한 빛깔의 바다에서 온 가
족이 힘을 모아 그물을 당긴 것. “영차, 영차!” 구령소리와 함께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싱싱한 물고기들.
2010년 막바지에 건져올린 행운이라며 함박웃음을 짓는 오너스클럽 울산 회원들의 하루를 따라가 보았다.

볼보와 함께 한 우정

아빠들뿐만 아니라, 엄마들과 아이들까지 나서서 거대한 그물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맑은 하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30명의 가족이 대동단결해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눈을 떼지 못한다. 30분 전 선미에 그물을 묶은 채 배가 멀리 나아가자, 그물이 해수욕장 한가운데 거대하게 포진되었고, 이때부터 그물을 끌어올리는 것은 온전히 이 어부 가족들의 몫이 되었다.
살아있는 물고기를 제 손으로 잡는다는 사실에 한껏 기대를 했었는데 막상 그물을 끌어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자 칭얼거리는 아이들이 속출했다. 그때마다 어른들은 “무언가를 내 손으로 얻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란다. 대신 힘든 만큼 두 배로 맛있는 물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 힘내자”며 아이들을 달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점차 넓게 포진되었던 그물이 좁아들면서 뭍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싱싱한 물고기들이 펄쩍펄쩍 뛰는 것을 보고 놀라서 주저앉는 아이, 커다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으려 뛰어드는용감한 꼬마 등 그 모습들도 다양하다. 송골송골 이마에 땀이 맺힌 아빠들도 직접 잡은 물고기가 신기한지 구경에 여념이 없다. 드디어 기다리던 시식시간. 구이, 매운탕, 회 등 갓 잡아올린 고기들은 최고의 요리로 변해있었다.
오너스클럽 울산은 창단한 지 이제 갓 1년이 지난 신생 오너스클럽이지만, 흥미거리와 이벤트가 가득한 모임을 가지려는 울산영업소 김남균 소장의 열성 덕에 점차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계절별로 한 번씩 얼굴을 보고 있는데 앞으로는 횟수를 더 늘릴 생각입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모임,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모임을 만들어 오너스클럽 울산의 자생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덤프 운전자, 트랙터 운전자, 울산 사람, 경남 사람 가리지 않고,앞으로의 미래 고객까지 모든 사람들이 융화될 수 있는 오너스클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김남균 소장은 오너스클럽 울산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오로지 ‘볼보’라는 이름 아래 이들이 뭉쳤던 것처럼, ‘볼보’라는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이어나가겠다는 김남균 소장. 그의 말마따
나 앞으로도 울산의 바다처럼 싱그러운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회원들의 앞날에도 오늘 낚은 대어들처럼 커다란 행운들이 따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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